•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이라크 총리, IS 급습에 잃은 루트바 "수시간만에 되찾았다"

등록 2016.10.26 03:03:17수정 2016.12.28 17:5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토브자와=AP/뉴시스】북부의 IS 근거지 모술 탈환에 나선 이라크 정예 대테러 부대가 24일 모술 인근 마을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진격 중 도로변 매설 폭탄 및 총격전을 치렀다. 험비 차량의 확성기에서는 이라크인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음악이 울러 퍼졌다. 2016. 10. 24. 

【바그다드=AP/뉴시스】강덕우 기자 =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 23일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급습에 빼앗겼던 루트바를 수시간 만에 되찾았다.

 25일(현지시간) 하이데르 알 아비다 이라크 총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360㎞ 지점에 위치한 루트바에서 IS를 몰아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IS는 이라크 정부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연합군의 시선을 모술로부터 분산시키기 위해 루트바를 급습해 점령했다.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IS가 루트바의 시청을 점령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시간만에 루트바를 다시 우리가 점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군 측은 루트바와 인근 마을에 정부군과 IS 조직원들간의 싸움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IS의 루트바 급습 소식이 나오자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소홀히 취급한 바 있다. 하지만 IS가 루트바를 점령하는 데 성공하자 뒤늦게 상황을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는 24일 "IS가 모술에 쏠린 집중력을 흩뜨리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공격을 시도하며 반격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