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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겨울철 독감비상]독감은 감기와 어떻게 다를까…방치하면 폐렴 등으로 발전

등록 2016.12.01 12:00:00수정 2016.12.28 1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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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에서 진료를 위해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올해 1월 2주차(16.1.3~1.9)에 신고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으로, 유행기준인 11.3명을 초과해 독감 환자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01.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에서 진료를 위해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올해 1월 2주차(16.1.3~1.9)에 신고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으로, 유행기준인 11.3명을 초과해 독감 환자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01.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일반적으로 독감을 단순히 '심한 감기' 정도로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약 200여종의 바이러스로 매우 다양하다. 계절과 상관이 없고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기가 쉽지 않다.

 단지 기침, 콧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을 통해 확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기증상은 1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는 특징이 있어 우려가 적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라는 특정 바이러스에서 연유한다. A·B·C형 3종류가 있는데 이중 A형 바이러스는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전염력도 높다.

 독감의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다. 다만 호흡기 증상 외에 두통, 심한 근육통, 38도이상 고열, 오한 등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중증합병증으로 발전해 사망의 위험성을 높인다.  

 예방법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외출후 손씻기 ▲기침예절 등이 필수다.  

 다만 독감은 전염력이 강해 환자의 기침·재채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비말 형태로 공기중에 떠돌다 감염을 유발하는데 반해 감기는 전염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환자에게서 나온 침, 콧물 등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예방은 독감의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을 사전에 접종 받는 것이 좋고 특히 고령층, 영유아, 임산부, 만성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독감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는 항바이러스제가 조기에 투여되기도 한다. 또한 전염성이 강한만큼 주위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심평원 하상미 상근심사위원은 "일반적으로 독감을 증상이 심한 감기로 여기는 경우도 있으나 독감과 감기는 다른 질환"이라며 "독감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전 백신을 접종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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