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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17일 브렉시트 윤곽 공개…"진정한 글로벌영국 건설 촉구"

등록 2017.01.15 2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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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뉴욕)=AP/뉴시스】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6.09.2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관한 중대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연설에서 진정한 글로벌 영국 건설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CNN 등은 메이 총리가 이번 연설에서 협상안의 구체적인 윤곽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더 개방적인 국가로 가려는 영국의 비전을 위해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설에는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팀과 고위 관련들은 물론이고 해외 외교관들까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이 총리는 오는 3월 말 EU와의 브렉시트 협상 공식 개시를 의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기 전 명확한 협상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간 세부 협상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은 데다, "시장 접근권보다 국경 통제를 우선하기 위해 '하드 브렉시트'(EU 단일 시장까지 완전 탈퇴)를 무릅쓸 수 있다"는 뜻을 밝혔을 뿐 구체적인 협상 방향은 언급하지 않아 불안이 증폭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아울러 영국 내부에서도 브렉시트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EU를 완전히 떠나 새 무역, 안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과 단일시장 탈퇴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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