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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설주의보…항공기 결항·교통사고 속출

등록 2017.01.20 10: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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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시와 전남지역에 한파와 함께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통제되고,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곡성 6㎝, 광주·함평 4.5㎝, 나주 3.5㎝, 무안·장흥 3㎝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영암·신안·나주·무안·함평·영광·담양·곡성·장성 등 전남 9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아침 기온도 광주·전남지역 모두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다.  

 순천 영하 5.1도, 보성 영하 5도, 구례 영하 4.6도, 곡성 영하 3.9도, 광주 영하 1.4도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폭설로 인해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총 10여건, 전남에서는 26건의 눈길 충돌·추돌 사고가 신고됐다.

 이날 오전 9시44분께 순천시 황전면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추돌, 차량에 갇힌 운전자 1명이 119에 구조됐다.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다. 여수공항에서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15분까지 활주로 결빙 우려로 김포·제주행 항공기 총 4대가 결항됐다.

 광주공항에서는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이 30분 가량씩 지연되고 있다.

 전남지역 섬을 오가는 여객선도 통제되고 있다. 목포 21개 항로에 44척, 여수 21항로에 27척, 완도 9개 항로에 15척의 운항이 통제 중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1~5㎝가량 눈이 더 내리다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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