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형식 KBSI 원장 "방사광가속기 건설·구축 능력 충분하다"

등록 2020.06.18 15:31: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 원장, 출연연 유일 포항가속기 참여…오창 센터도 잇점

[대전=뉴시스]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원장.

[대전=뉴시스]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원장.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원장은 1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운영을 최종 목표로 건설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원장은 이날 연구원서 기자들을 만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면 운영기관 선정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KBSI의 강점에 대해 "설비 구축 능력면에서 우리는 세계 3번째 규모의 ECR(전자 사이클로트론 공명 이온장치)을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현재 에너지 향상 3단계 과정 중 1단계도 마쳤다"며 "특히 출연연구원 중 유일하게 포항가속기 빔라인 구축·운영에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인 엔펙(NFEC)을 통해 국가 연구장비에 대한 관리도 총괄하고 있다. 32년간 연구기관을 고객으로, 분석지원을 수행하면서 전문인력 양성 등 인력과 시설구축 및 운영 경험면에서 타 기관보다 강하다"고 거듭 건축 주관기관 선정 타당성을 강조했다.

충북 오창에 1조원이 투입돼 건설될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 늦어도 오는 11월에는 예타를 거쳐 건설·구축 업무를 전담할 기관 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면, 운영기관 선정 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어 건설·구축 운영공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도 예의 주시하며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구축 예정지와 KBSI 오창센터가 인접해 있는 것도 KBSI에 잇점이다. KBSI 오창센터와 가속기 구축예정지는 5㎞ 이내에 위치, 접근성이 뛰어나 KBSI가 보유한 여러 연구장비와의 연계서비스가 유리하다.

구축 이후에도 방사능가속기 부품 사전 작동 테스트 등 빔라인과 KBSI의 첨단연구장비 간 교차연구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게 신 원장의 분석이다.

신 원장은 "기존 장비를 이용한 분석지원에서 이제는 과학발전을 위한 또다른 역할로 전활할 때"라면서 "방사광가속기 주관기관이란 책임을 맡게 된다면 사업단장을 개방직으로 공모해 분과별 조율 등 유연하고 포용적인 인사정책을 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건설에 들어가는 충북 오창의 방사광가속기는 2028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