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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중기부, 17개 지역 연구장비 공동활용 체계 구축

등록 2021.03.03 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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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구장비 효율적 관리 통한 중소기업 활용성·접근성 제고

과기부-중기부, 17개 지역 연구장비 공동활용 체계 구축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7개 지역의 연구장비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지역 연구장비 관리·활용 체계(R-ZEUS)‘ 1단계를 구축해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연구개발(R&D)과 시험인증 등 기술 사업화 지원에 사용되는 연구시설 장비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관리체계다.

현재 각 지역에는 정부 R&D예산과 기타예산(비R&D, 지자체·민간재원)으로 구입된 8만8000여점 연구장비(약 13조3000억원 규모)가 설치돼 활용되고 있다.

해당 연구시설과 장비는 2015년부터 연구시설·장비종합정보시스템(ZEUS)을 통해 등록부터 처분까지 전 주기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연구장비 전체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보체계는 없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그간 지역거점사업을 통해 13개 ’지역연구장비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 시·도에서는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1000만원 이상 연구개발장비에 대한  관리 근거를 마련해 왔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시설・장비종합정보시스템(ZEUS)에서 관리하고 있는 연구장비 구축현황 정보를 17개(14개+수도권 포함) 지역에 연계・제공하고, 관리를 위한 정보를 표준화해 각 지역에 있는 연구장비 정보를 종합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했다.

이번 ‘지역 연구장비 관리・활용 체계 1단계’ 구축을 통해, 각 지역들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뿐만 아니라 기타 비R&D예산 및 지자체·민간 예산으로 구입한 연구장비 정보도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으며, 지역 산업 연구개발 육성정책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정보표준화를 통해 정보수집 항목을 통일해 중앙과 지역의 정보관리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별로 연구장비 정보를 종합 수집·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

향후에는 고도화를 통해 정보조회는 물론 예약서비스 확대, 각 지자체에서 자체 구축한 장비정보 수집, 다양한 분석서비스 제공 등 정보제공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연구시설·장비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지역과 중앙정부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다"며 “지자체와 정부에서 지역내 보유중인 연구장비 정보를 공유·공동 활용하는 이용자 중심의 ‘지역 연구장비 관리·활용 체계’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예산의 투자효율성 및 연구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그동안 지역기업들은 정보력 부족으로 지역내 연구장비 접근성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번 지역  연구장비 관리·활용 체계를 마련함에 따라 불편함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신규장비 도입과 노후장비 교체를 통해 지역연구장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기업의 신제품개발과 혁신  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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