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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화공단내 미세먼지 불법배출 단속 '첨단화'

등록 2022.07.25 14: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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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빔 대기 중으로 발사…미세먼지·초미세먼지 구분

세계 최고 기술 ‘스캐닝 라이다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가동

‘스캐닝 라이다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스캐닝 라이다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관내 시화공단 지역의 미세먼지 배출 감시를 최첨단화하는 등 한층 강화했다. 시흥시는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배출 감시와 관련해 ‘스캐닝 라이다 미세먼지 관리시스템’의 기술력이 한층 보강됐다고 25일 밝혔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개발, 시흥시 관내 한국공학대학교 건물 옥상에 설치하고 2020년 10월부터 실증에 들어간 관련 시스템은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입자 특성 분석과 함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를 구분한다.

이어 농도를 산출하는 신기술로서 반경 5㎞, 농도 간격 30m를 30분 간격으로 수평 측정이 가능한 가운데 360도 방향을 스캐닝할 수 있는 수평 분석이 가능하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이다.

또 드론 방식, 간이측정기, 센서 측정방식 등 미세먼지 관측에 제한된 범위를 가진 기존 방식과 달리 광역적 관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우심지역 및 대기 변화 감시, 미세먼지 배출원 감시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미세먼지 우선 저감 지역 선별 및 녹지지역 조성 정책 수립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새로 개발된 감시 레이저 자동조정, 원격제어, 특정 위치 집중 측정 등이 부착·탑재되면서 자동으로 미세먼지 배출원을 감시한다.

이와 함께 축구장 1만1000여 개에 달하는 면적을 약 1만 개의 IoT(사물인터넷)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로 동시에 측정하는 효과를 갖추면서 미세먼지 불법 배출 등에 따른 감시와 관련해 세계 최고의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에 시흥시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관리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산업단지에서 대기오염 물질을 불법 배출하는 사업장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서 첨단화된 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 분포와 농도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오염물질 불법 배출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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