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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에어부산 분리매각, 빠르게 진행해야"

등록 2023.11.20 10: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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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공계, 에어부산 분리매각 TF 결성

정치권 등도 나서야…경영 자율성 보장해야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에어부산 본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에어부산 본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부산시와 부산 상공계를 중심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에어부산 분리매각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기다려왔던 이유는 통합 LCC(저비용항공사)를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하고 가덕신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구축하겠다는 믿음이었다"며 "하지만 통합 취지는 퇴색되고 통합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거점항공사 에어부산의 위상과 경쟁력 저하만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산시와 부산 상공계가 거점 항공사 존치를 위해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산업은행은 분명한 방향 설정, 구체적인 의지를 표현하라"고 했다.

연대는 "산업은행이 밝힌 '지역 존치에는 공감하나 내년 1월 EU의 기업결합 심사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는 에어부산의 경영 자율성을 포함한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산업은행에는 에어부산 분리매각 요구에 즉각 응답할 것 ▲에어부산 분리매각 위한 TF에는 정치권, 대통령실, 국토부 등을 대상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촉구 ▲부산시에는 항공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및 거점항공사와의 협력이다.

박인호 상임대표는 "에어부산은 최근 5년 동안 임금 인상이 되지 않아서 직원들이 줄사퇴를 하고 있고 신규 인력 채용 보류, 신규 항공기 도입 보류 등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산업은행은 당장 에어부산 정상화를 위해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역민들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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