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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사직 디데이…이주호·조규홍 경상국립대 찾는다

등록 2024.03.25 09:42:56수정 2024.03.25 09: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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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총장 및 의대 학장 등과 간담회

의대생 복귀와 증원 대학 의학교육 여건 지원 약속

이주호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 완수할 것"

[세종=뉴시스] 전신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25. photo1006@newsis.com

[세종=뉴시스] 전신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개시일로 예고된 2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현장 방문을 이어간다. 의대 교육여건 확충을 강조하고 의대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집단행동 자제를 거듭 호소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가 25일 오후 3시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 대학 본부를 찾아 이 대학 권순기 총장과 의대 학장, 병원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 대학의 수준 높은 의학교육을 위해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힐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 집단행동으로 장기간 지속된 의대의 학사일정 차질과 관련해서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학 당국의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끝난 이후엔 인근 경상국립대병원으로 이동해 암센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가 발표된 후 이 부총리가 의대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갈등 국면으로 접어든 이후엔 지난 13일 전북대와 14일 가천대 방문 이후 세 번째 자리다.

지역 거점국립대인 경상국립대는 이번 의대 증원에 따라 현재 76명인 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 의학교육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의료개혁을 완수해 낼 것"이라며 "의대생들은 하루 빨리 배움의 장으로 돌아와 학업을 지속해 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조 장관도 "지역의대와 지역거점병원이 우리 의료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과 수련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연속된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40개 중 39개 의대 교수협의회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입학정원 및 배정은 협의 및 논의의 대상도 아니며 대화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과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이날부터 개시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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