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헌재소장 42억9100만원…이미선 재판관 72억[재산공개]

이영진 재판관 41억, 이은애 재판관 27억원 등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이 지난해 12월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이 41억9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헌법재판소 최고 재산보유자는 이미선 헌법재판관으로 총 72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28일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창종)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헌재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에 대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대상자는 정무직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으로 헌법재판소장, 재판관, 사무차장 등 총 13명이다. 올해 1월1일자로 임명된 하정수 심판지원실장은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재산등록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나,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대상자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먼저 이 소장은 총 41억910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신고한 40억6700만원보다 1억2300만원 늘었다. 그는 본인 소유의 경북 칠곡의 밭(전) 99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소유의 서초구 방배동 연립주택 임차권을 7억3500만원을 보유했다.

자동차는 본인 소유의 2021년식 제네시스 G80 차량 3400만원, 장남 소유의 2016년식 기아 K3 차량 57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총 32억66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은 총 23억5600만원의 예금을 보유했고 배우자 명의의 예금 8억2800만원, 장남의 8억1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증권은 52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소장은 지난해 3억6000만원을 보유했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배우자 역시 2억8500만원의 주식을 모두 처분했고, 장남만 5200만원의 증권을 보유했다.

부모의 재산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지난해 12월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위헌제청 및 권한쟁의, 헌법소원 등 12월 심판사건 선고를 위해 대심판정으로 입장해 자리에 착석해 있다. 2023.12.21. [email protected]

헌재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이미선 재판관으로 지난해보다 7억300만원 증가한 72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재판관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초구 방배동 대지 35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의 전남 진도군 임야 400만원도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아파트 전세금 11억원, 부친 명의의 강원도 화천군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7700만원도 보유했다.

예금은 32억54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이 41억8000만원, 배우자가 26억6000만원, 부친이 5500만원, 장남과 장녀가 각각 5800만원, 6100만원 보유했다.

채무는 총 7억9000만원을 신고했으며, 본인의 금융채무가 7억7600만원으로 대부분이었다.

이어 이영진 재판관이 41억2100만원, 이은애 재판관 27억2300만원, 김기영 재판관 26억500만원, 정정미 재판관 26억1100만원 등의 재산을 공개했다.

재판관 외에는 김용호 기획조정실장이 29억5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새롭게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김정원 사무차장(재산공개 당시 직위)은 25억7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