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총선 첫 TV토론 '물고 뜯는' 난타전…초박빙 대결 의식
국민의힘 조지연 "최 후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이준석 격려"
무소속 최경환 "조 후보, 짧은 국정 경험…무슨 일 했나"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 "조 후보, 김건희 여사 특별법 어떤 생각이냐"
28일 첫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진보당 남수정 후보(42·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는 토론회는 불참하고 TV연설회를 가졌다.
먼저 엄정애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을 역임한 조지연 후보에게 포문을 열었다. 그는 ”김건희 여사 특별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후보가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가 이루어 진 것 같다“고 짤막하게 답변하자 엄 후보는 ”조 후보의 의견을 묻는다“고 거듭 공세를 취했다.
이에 조 후보는 ”이것 역시 민주당의 발목잡기라고 생각하고 우리 정부가 일을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28일 첫 유세에 나선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최 후보는 ”짧은 시간에 어떻게 국정 경험을 했을까 시민들이 궁금해한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무슨 일을 했으며, 어떻게 들어갔느냐“며 박근혜 대통령때 청와대 4년, 윤석열 대통령실 2년 6개월을 근무한 조 후보의 국정 경험을 ‘추궁’했다.
이에 조 후보는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에서 일을 해왔고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미디어 정책비서관실에서 한 단계 한 단계 밟아온 청년이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청년이 아니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최 후보는 작년 7월 이준석 대표를 만나 ‘청년 정치인이 당내에 많이 들어와서 당의 활력이 돼야 한다‘고 이렇게 조언도 했는데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고 물었다.
28일 첫 유세에 나선 진보당 남수정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후보들은 대구지하철 경산 순환선 구축, 대학도시 경산의 발전 방안, 교육특구 조성 등 경산지역개발 공약을 놓고도 열띤 공방을 벌였다.
지지 호소 인사말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소통할 수 있고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과 함께 원팀을 이뤄 우리 경산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며 ’젊고 힘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했다.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지난 4년간 경산 발전이 정체되었고 경산에는 지금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된 일꾼이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무소속으로 맞섰지만 반드시 당선돼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며 ’인물론‘을 외쳤다.
28일 첫 유세에 나선 무소속 최경환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진보당 남수정 후보는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연대연합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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