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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237억원 증액 올해 첫 추경 편성

등록 2024.04.16 14: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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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재정 속 효과 극대화 추진

[대구=뉴시스]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DB. 2024.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DB. 2024.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총 5237억원이 증액된 11조1109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는 재정위기 상황 속에서 부득이하게 7월에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했으나, 올해는 지역 경기회복과 시민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년과 같은 상반기에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대구시는 올해도 흔들림 없는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TK신공항 건설 조기 착수,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 개최,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구축, 동부소방서 이전신축, 대구대표도서관 건립 등 시급한 중점 현안을 빈틈없이 적기에 지원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법정 필수경비도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또한 이번 추경에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 금호강 르네상스,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 조성을 비롯해 K-트로트 페스티벌, 제76주년 국군의 날 위문공연, DIMF 뮤지컬 스타 경연대회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편성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대학정책국을 신설한 대구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 도심캠퍼스 1호관에 이어 2호관도 추가 조성에 나서 도심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국제인증 교육과정(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전문가 양성지원도 강화해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IB의 선도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청년들에게는 청년 전·월세 지원과 청년희망 적금 등 희망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예산도 적극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시민의 공공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구축을 비롯해, 난임부부 시술비, 아동급식,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장애인 희망드림센터 건립 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편성했다.

특히 박정희 산업화 정신과 2.28 자유정신이 공존하는 역사적 정체성을 보유한 도시로서, 박정희 동상 건립과 2.28 자유광장(구 두류공원 시민광장) 입구 안내표지물 설치를 통해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번 대구시 제1회 추경예산안의 개요를 살펴보면, 일반회계 3961억원(4.7%), 특별회계 1276억원(5.7%)이 각각 증액됐다.

주요 재원은 올해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1035억원, 지난해 연말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와 비상 재정대책 추진으로 절감하여 남은 순세계잉여금 1958억원, 시유지 매각 및 시비 보조금 정산으로 반환받은 세외수입 412억원, 추가 교부된 국고보조금 557억원 등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악의 재정위기를 지방채 발행없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다”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구의 부활을 이끄는 찬란한 봄을 맞이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 50년 도약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제30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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