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다가 떠오른 복권…확인해보니 20억 "깜짝"

그림 2개가 일치하면 당첨되는 '스피또2000'

"내게도 행운이 왔듯 모두에게 행운 올 것"

[서울=뉴시스] 한 회사원이 밤늦게까지 야근하던 중 복권 1등에 당첨된 사연이 15일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해졌다. 사진은 사연 속 주인공의 당첨 소감문.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2024.4.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한 회사원이 밤늦게까지 야근하던 중 복권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2000’ 52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 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복권 판매점이며 복권 2장이 동시에 당첨된 그는 총 20억 원을 수령하게 됐다.

동행복권과 A 씨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 복권을 구매해 왔는데, 5등 당첨 복권을 한동안 바꾸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그는 회사 업무로 출장 가는 길에 발견한 복권 판매점에 들러 5등 당첨 복권을 다시 로또 복권과 스피또2000 2장 세트로 바꿨다.

이후 A 씨는 업무가 밀려 회사에 남아 야근하던 중 구매했던 복권이 생각나 긁어봤고,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A 씨는 "1등 당첨을 확인하고 얼떨떨했고 ‘나도 당첨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게도 행운이 찾아왔듯이 모두에게도 행운이 찾아올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달 카드값을 갚을 것이고 이후 계획은 아직 없다"며 "당첨금은 은행 예·적금에 넣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6장이다. 이 복권의 1등 당첨금은 10억 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 원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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