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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서 휴대폰 만지자 팝콘 날아와"…누리꾼 갑론을박

등록 2024.04.16 1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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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 않냐" 주장


[서울=뉴시스] 영화관에서 뒷좌석 관람객이 던진 팝콘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영화관에서 뒷좌석 관람객이 던진 팝콘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영화관에서 뒷좌석 관람객이 던진 팝콘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영화관에서 누가 나한테 팝콘을 던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영화관에서) 핸드폰을 몇 번 봤다"며 "당연히 어두운 장면일 땐 안 보고 밝은 장면일 때만 잠깐 봤을 뿐이다. 화면 밝기도 제일 어둡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갑자기 A씨의 뒤에서 누군가가 팝콘을 던졌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몇 번 참다가 돌아봤는데 핸드폰 끄라는 얘기였다"며 "내 잘못이 맞긴 하는데 사람한테 팝콘을 던지는 게 맞나, 내 옆에 앉은 사람도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원인 제공한 것도 있어서 굳이 따지진 않았는데 내가 돌아볼 때까지 사람 뒤통수에 팝콘을 던졌다"면서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까 너무 화나고 짜증 난다.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할 걸 그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논란이 된 후 해당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이후 '영화관에서 휴대폰 보는 게 정확히 어떤 피해냐'는 글이 올라오며 다시 갑론을박이 일었다.

또 다른 글쓴이 B씨가 "가능한 자제하는 게 맞지만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며 "정확히 어떤 피해가 있냐"고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급한 사정이 있으면 나가서 확인을  하는 게 맞다" "팝콘을 던지는게 이해가 안가기는 하지만 불빛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관 직원은 상영중 휴대폰 사용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구인·구직 사이트인 알바몬이 2020년 영화관 아르바이트생 696명을 대상으로 나흘간 영화관 알바 관련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민폐 손님으로 '너무 크게 웃는 등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손님(28.2%)'과 '영화 관람 중 핸드폰을 하거나 벨소리가 울리는 손님(28.2%)'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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