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숄츠 獨총리, 시진핑 中주석에 "우크라이나전쟁, 세계 안보 위협"

등록 2024.04.16 19:11:40수정 2024.04.16 20:16: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러 전략적 파트너 중국에 "분쟁 해결위해 더 큰 압력 가해야" 촉구

[상하이=AP/뉴시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5일 중국 상하이의 퉁지(同濟)대학에서 중국 학생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그는 1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 러시아에 분쟁 해결을 위해 더 큰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명백한 촉구다. 2024.04.16.

[상하이=AP/뉴시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5일 중국 상하이의 퉁지(同濟)대학에서 중국 학생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그는 1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 러시아에 분쟁 해결을 위해 더 큰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명백한 촉구다. 2024.04.16.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올라프 숄즈 독일 총리가 1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 러시아에 분쟁 해결을 위해 더 큰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명백한 촉구다.

숄즈 총리는 또 시 주석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쟁에서 핵무기 사용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의 주권이나 독립이 위협받으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었다.

숄츠는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전쟁이 지역 분쟁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으며, 에너지·세계 식량 공급 및 기타 무역을 방해함으로써 독일의 '핵심 이익'이 영향을 받았다며, 러시아의 행동은 "유엔 헌장의 원칙과 국경 불가침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언론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두 정상은 다른 많은 문제들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도 논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또 시 주석은 "중국은 위기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장려하고 지지하며, 모든 당사자의 동등한 참여와 모든 평화 옵션에 대한 공정한 논의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인정하는 국제 평화회의의 적시 개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와 관련해 독일을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국과 협력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숄츠 총리는 이날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독일로 귀국할 예정인데, 시진핑 주석과 회담하기 전 그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공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무력으로 국경을 바꾸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