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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럭셔리' 열풍에…伊명품 로로피아나, 작년 韓서 영업익 15%↑

등록 2024.04.18 08: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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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없이 고급 소재 강조한 로로피아나…올드머니룩과 맞물려 인기

로로피아나 맥시 크레스트 스톨 (사진=로로피아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로피아나 맥시 크레스트 스톨 (사진=로로피아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해 올드머니 룩의 인기로 '스텔스 럭셔리' 트렌드가 자리 잡은 가운데, 이를 대표하는 이탈리안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로피아나(Loro Piana)의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로로피아나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매출은 1266억원으로 전년(1193억원) 대비 6.1% 늘었다.

영업이익은 67억원에서 77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지난해 기부금은 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로로피아나코리아의 이같은 성장은 올드머니룩의 꾸준한 인기로 지난해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스텔스 럭셔리(조용한 럭셔리)' 때문이다.

'스텔스 럭셔리'는 상표를 과도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디자인에 천연 고급소재를 적용한 로로피아나가 '스텔스 럭셔리'의 대표브랜드로 떠오른 것이다.

로로피아나는 '신의 섬유'라고 불리는 비쿠냐 울을 사용한다. 비쿠냐는 페루 안데스 산맥에서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이다.

또 로로피아나는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자라는 최상급의 카프라 히르커스 염소에서 나오는 캐시미어만을 사용한다.

때문에 로로피아나의 ▲캐시미어 스웨터 코트는 2508만원 ▲케시미어 윈턴 코트는 1443만원 ▲양가죽 트래블러 재킷은 1399만원 ▲비쿠냐 폴로셔츠는 744만원 등으로 고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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