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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 뿐인 장애인의 날 넘어 권리 증진 정책 펼쳐라"

등록 2024.04.18 11:24:42수정 2024.04.18 14: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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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장애인단체 촉구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420충북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과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7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4.4.17. nulha@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420충북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과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7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4.4.17.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충북장애인단체가 장애인 권리 증진 정책 시행을 촉구했다.

420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공동투쟁단은 18일 오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십년 동안 장애인의 날 행사가 치러지고 있지만, 장애인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관점은 여전히 시혜와 동정 그리고 혐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시간·장소에 외출할 수 없는 생활, 지역사회 기반이 없어 시설에 갇혀 타인에게 자기결정권을 맡기는 생활, 이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장애인들의 삶"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지원서비스는 심사과정에서부터 난도질 당하기 십상이며 탈시설 지원은 여전히 말 뿐이고, 중증의 중복 장애인들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곳조차 여의치 않다"고 토로했다.

투쟁단은 "우리는 일년 중 단 하루가 아닌 모든 날, 장애인이 지역 사회와 통합해 비장애인과 다름 없는 하루를 보내기를 희망한다"며 "허울 뿐인 장애인의 날을 넘어 지역사회 완전통합과 참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충북도에 ▲장애인 이동권 ▲장애인 평생교육권 ▲장애인 노동권 ▲장애인 탈시설 권리 ▲장애인 활동지원 권리 ▲뇌병변장애인 권리 보장 ▲가정폭력피해여성장애인 보호시설 설치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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