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국인들이 중국인 호텔 감금 "1000만원 갚아라"

카지노서 만나…20여시간 객실 감금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채무 관계로 얽힌 중국인들이 동포를 감금한 혐의로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40대 중국인 A씨 등 3명을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제주 모 호텔 객실에서 동포 B씨를 약 20시간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텔 카지노에서 알게된 이들은 B씨가 1000여만원을 빌렸는데 갚지 않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모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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