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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4000대 상당 리콜…가속 페달 결함

등록 2024.04.20 05:25:20수정 2024.04.20 06: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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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힘 가하는 상황서 페달 이탈 가능성…무상 교체·수리

[크라쿠프(폴란드)=AP/뉴시스]테슬라가 자사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4000대 상당을 리콜할 것으로19일(현지시각) 알려졌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22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유럽유대인협회 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04.20.

[크라쿠프(폴란드)=AP/뉴시스]테슬라가 자사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4000대 상당을 리콜할 것으로19일(현지시각) 알려졌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22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유럽유대인협회 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04.2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테슬라가 야심작으로 꼽히는 자사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4000대 상당을 리콜한다.

19일(현지시각) 액시오스와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테슬라의 2024년형 사이버트럭 3878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3일~올해 4월4일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이번 리콜은 가속(액셀) 페달 결함에 따른 것이다. 강한 힘을 가하는 상황에서 페달이 이탈해 내부 트림에 끼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페달의 작동에 영향을 미쳐 충돌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게 NHTSA의 설명이다.

이날 보도에 앞서 테슬라는 지난주 관련 결함이 있는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무상으로 가속 페달 교체 내지 수리를 받는다. 테슬라는 일단 지난 15일 기준 해당 결함으로 인한 충돌, 부상, 사망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주초 수익성 악화로 인력 10%를 해고하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올초 240달러 대에서 140달러 대로 추락했으며, 저가형 차량 옵션 개발을 중단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이번 리콜은 테슬라에 나쁜 소식을 더했다"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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