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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50주년' 창원 국가산단에 기계·방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등록 2024.04.24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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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활력 전반적 감소…혁신 일으켜야"

"'AI 자율제조 마스터플랜' 상반기 내 수립"

"제2국가산단 조속히…SMR클러스터 구축"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4.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창원 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을 축하하며 "올해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과 제조특화 초거대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을 신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 총리는 한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이 기로에 놓여 있다며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탄소중립에 따른 구조 전환의 문제, 세계경제의 부진에 따른 수출감소 등 요인까지 겹치면서 우리 제조업 활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경제의 활력을 제조업의 혁신에서 다시 불러일으켜야 한다"며 "창원 국가산단의 미래비전이 그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먼저 "(창원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계·방산 제조 DX 지원센터 구축, 제조 특화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과 함께 'AI 자율제조 마스터플랜'을 상반기 내에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창원 국가산단을 청년 인재들이 찾는 문화형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말한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을 언급하고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첨단신산업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산단형 행복주택, 근로자 오피스텔 등 주거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방위·원자력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창원 제2국가산단'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예타조사, 산단계획 수립 등 롼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탈원전 정책으로 침체됐던 원전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 R&D(연구개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형모듈원전 분야에서 경남 지역이 글로벌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SMR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창원국가산단 반세기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라며 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입주기업 생산액은 1975년 15억원에서 2023년 60조원으로 4만 배 증가했으며, 수출액 또한 60만 달러에서 183억 달러로 3만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50년의 영광을 함께한 것처럼 창원산단의 다가올 50년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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