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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중 경로 이탈' 금속노조 간부 2명 구속 기로

등록 2024.04.25 15:00:04수정 2024.04.25 18: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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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신고 경로 벗어나 차로 점거

경로 이탈 시간 "1시간" vs "20여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금속노조 2024년 투쟁 선포식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3.2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금속노조 2024년 투쟁 선포식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다 신고된 경로를 이탈해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한 혐의를 받는 금속노조 간부 2명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서부지법은 25일 오전 10시30분께부터 1시간가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원재 금속노조 조직실장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법원에 출석한 이 실장은 "당일 행진이 가능하다고 해서 행진을 한 것인데 경찰이 막은 것"이라며 "이탈한 건 20여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경찰이 연행한 것은 위법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로터리 인근에서 열린 '2024년 투쟁선포식' 집회 뒤 행진하던 중 신고 기준을 벗어나 전 차로를 점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숭례문에서 출발해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사거리까지 행진하던 중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방면 2개 차로를 지나가던 오후 3시50분께부터 약 1시간 동안 신고 범위를 넘어 차로를 점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금속노조 조합원 14명을 체포했다. 연행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경찰과 충돌하면서 갈비뼈와 머리를 다친 1명이 병원으로 응급 후송되는 등 조합원 4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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