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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4년제大 42곳 내외 735억 지원

등록 2017.01.16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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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2017년 ACE+사업 공고
 32곳 계속지원·10곳 신규 지정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학부 교육의 혁신을 꾀하는 4년제 대학교 42곳에 4년간 총 735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 사업'(ACE+)을 17일 공고했다.

 ACE+ 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대학의 건학이념, 비전, 인재상 등을 구현하는 우수한 학부모델의 확산을 지원하는 기존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 사업'(ACE)을 지난해 7월 발표한 대학 재정지원사업 개편에 따라 확대‧개편한 것이다.

 ACE+ 사업은 42곳 안팎의 4년제 대학에 4년간 총 735억원을 지원한다. 2014~2016년 선정(2014년 13곳·2015년 16곳·2016년 3곳)된 32곳을 계속 지원하는 한편 수도권과 지방 간 균형을 고려해 10곳 안팎을 새롭게 선정한다.

 신규 지원 대학은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현장평가, 3단계 최종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평가지표는 기본교육여건(10%), 사업계획서 심사(학부교육 발전 역량 30% ·학부교육 발전 계획 60%)에 대한 평가로 구성된다. 대학의 자율성과 건학이념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기본 교육 여건을 축소(25%→10%)하고, 학부교육 발전 계획을 확대(45%→60%)했다. 

 지원대학 한 곳당 평균 20억원을 지원한다. 다만 교원양성대학에 대해 5억원 안팎을 지원하며, 과거 지원대상이었다가 다시 지원을 받게 된 대학에 대해서는 신규 진입 대학의 70% 수준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사업 평가지표와 평가방식을 개선하고 예산집행 등에 있어 자율성을 확대했다. 대학이 건학이념과 여건을 더 잘 반영해 전반적인 학부교육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대학의 자발적인 교육과정 개발·운영 혁신, 교육지원 시스템 질 관리 체계 구축, 교수·학습 체계 개선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17년 ACE+ 사업 공고에 따른 사업 설명회를 오는 20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예비 접수, 사업계획서 접수, 선정 평가 절차를 거쳐 4월 중 신규 지원 대학(10곳 내외)을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부교육이 우수한 대학을 지속해서 확대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적인 역량 강화 우수 사례들이 대학 사회 전반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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