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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상하이 증시, 5거래일째 하락…창업판 16개월래 최저

등록 2017.01.16 17: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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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중국 증시는 5일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인 선강퉁(深港通) 개시에도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위기 탓에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39.13 포인트, 1.20% 내린 3204.70으로 폐장했다. 사진은 5일 베이징의 한 증권회사에서 고객들이 시황판 앞에 앉아 있는 모습. 2016.12.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6일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3일 대비 9.33 포인트, 0.29% 내린 3103.42로 폐장했다. 5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295.51 포인트, 2.95% 크게 밀려난 9712.8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69.10 포인트, 3.64% 급락한 1830.85로 거래를 끝냈다. 8일 연속 내리면서 2015년 9월15일 이래 1년4개월 만에 저가를 기록했다.

 오는 20일 4분기 GDP 공표 등을 목전에 두고 내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매수가 위축했다.

 여기에 개인 투자가의 동향 변동성을 쉽게 반영하는 창업판 지수가 오후 들어 급락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급속히 냉각,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쏟아졌다.

 중소형주의 신규 주식공모(IPO)가 가속한다는 관측이 강해지는 속에서 창업판 지수는 일시 6%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창업판 하락 여파로 상하이 증시에서 중시전매와 하오바이 HD 등 미디어주가 급락했다.

 첸장 수리개발을 비롯한 인프라주도 대폭 내렸다. 의약품주와 제지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오후에 국유기업 개혁 진전 기대감으로 주력주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금융주가 동반 상승했으며 구리 제련의 장시동업과 제철주 바오산 강철 등이 글로벌 상품시세 인상에 힘입어 올랐다.

 오전장에 내리던 석유 관련주도 오후장에는 상승으로 돌아섰다.

 상하이 증시 거래액은 2628억 위안(약 45조3000억원)으로 2000억 위안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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