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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윤병세 "위기는 차단하고 기회는 확대해야"

등록 2017.01.16 1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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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동북아·한반도 정세 관련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동북아·한반도 정세 관련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6일 "한반도 주변 미·중·일·러 간 역학관계의 함의를 예의주시하며, 위기는 차단하고 기회는 확대해야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한반도 주변 4강 주재대사 및 유엔 주재대사가 참석한 '동북아 한반도 정세 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국익증진을 위해 선봉에 나서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우리 외교는 지난 4년간 다양한 도전을 잘 극복해 왔다"며 "새로운 지각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심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선제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 외교를 신뢰하고 성원하는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며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이 공통적인 전략과 로드맵에 따라 외교 도전에 대응해 나감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의 행동조치(action list)를 점검해 봄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자고 했다.

 참석자들은 이달 20일 미 신(新)행정부 출범 후 각료 등 미측 인사의 인준 완료 과정을 감안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외교장관회담 등 고위급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신행정부의 고위급 인사뿐만 아니라 신행정부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학계, 의회, 재계, 군 인사 등에 대한 전방위적 접근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동북아 한반도 정세 관련 미, 중, 일, 러, 유엔 대사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16.01.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동북아 한반도 정세 관련 미, 중, 일, 러, 유엔 대사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16.01.16. [email protected]

 이들은 또 최근 한·중 관계가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도전요인에 직면해 있지만 외교·안보 사안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원칙을 견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중국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한·중 관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중국 내 여러 가지 움직임에 대해서는 주중공관·관계부처·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제를 통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해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2015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이후 조성된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이 최근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으나, 양국이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회의는 안호영 주미대사, 김장수 주중대사, 이준규 주일대사, 박노벽 주러대사와 조태열 주유엔대사 등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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