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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올해 183억 투입해 해외 진출기업 지재권 보호

등록 2017.01.17 14: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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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올해 183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외진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보호활동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특허청은 ▲세계 12개소에 설치된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통한 지재권 상담, 상표 출원비용·세관 지재권 등록비용 지원, 현지 침해조사 지원 ▲K-브랜드 무단선점 및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대응 ▲지재권 분쟁대응 능력강화를 위한 컨설팅, 신규 소송보험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특허청은 IP-DESK를 통한 지재권 상담 6833건, 상표 출원 지원 1111건 등 현지 지재권 지원활동을 활발히 추진했고 분쟁컨설팅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487개 기업을, 소송보험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220개 기업을 지원했었다.

 올해 특허청은 K-브랜드 보호, 한류 콘텐츠 IP의 사업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한류 드라마의 성공으로 해외 판권수익은 증가한 반면 산업재산권 보호에 대한 인식부족 및 이를 활용한 부가 수익창출이 저조하다는 판단에 따라 특허청은 방송 드라마, 예능프로 등 한류 콘텐츠의 사전 기획단계부터 IP사업화를 염두에 둔 보호전략을 수립토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IP-DESK 중에 전문인력이 없는 중국(3개소), 베트남, 독일에 변리사 및 변호사 등을 채용, 고품질의 법률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특허청은 상표 무단선점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외 출원단계에서 현지인의 무단 선점행위를 조기에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하고 중장기 소송보험 상품 개발, 품질관리를 위한 PM(Project Manager) 제도 도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허청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해외 지재권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권리를 확보하고 분쟁 발생 시 승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 관련부처 및 지재권 보호 전문기관과 적극 협력해 한국기업의 해외 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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