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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새만금개발청장 '어색한 짧은 만남'

등록 2017.01.17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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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이 어색하고 불편한 짧은 만남을 가졌다.

 17일 송하진 지사와 이병국 청장은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약 5분간 새만금사업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들의 만남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송 지사가 '경질'까지 언급하며 새만금개발청장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인 뒤 첫 만남이었기때문이다.

 당시 송 지사는 지지부진한 새만금 사업과 삼성의 새만금 투자 무산 등에 대한 새만금개발청장의 역할이 미진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었다.

 이날 각종 현안 사업 등을 언급한 송 지사는 특히 '전북의 이익'을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에 대한 전북도민의 인식은 새만금이 잘 돼야 전북이 잘 된다고 여기고 있다"라며 "개발청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국가적 이익과 함께 소외된 전북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에 이익이 없다면 반대하는 입장도 표명해야 할 것"이라며 "새만금은 지역민과 공감해야 성공을 하게 되는 만큼 사업 추진시 전북의 입장에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새만금개발청장은 "송 지사의 말씀을 잘 들었고, 앞으로 이 말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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