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경제성장 목표 6.5%로 낮춘다" 전인대서 발표
이들 매체는 복수의 베이징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국내외 경기 둔화를 반영,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작년의 6.5~7.0%에서 6.5% 정도로 사실상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 같은 성장 목표 인하는 오는 3월5일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제출되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공작보고를 통해 정식으로 공표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2016년 중국은 6.7%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금년에는 이를 하회하는 성장률 목표를 세우는 셈이다.
앞서 올초 인민은행 화폐정책 위원인 황이핑(黃益平) 베이징 대학 교수는 중국이 2017년 경제 성장률 목표를 기존보다 하한선을 낮춘 6.0~7.0%로 유연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황이핑(黃益平) 위원은 신화와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당국이 개혁을 실행에 옮길 여지를 넓히기 위해 6.5%~7.0%의 5개년 목표를 적절하게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은행(WB)도 10일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6.5%와 6.3%로 점쳤다.
WB는 "외부 수요 약화와 과잉 투자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거시경제정책은 주요 성장 동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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