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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 "입춘첩 붙이고 오신반 드세요"

등록 2017.01.2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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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첩 붙이기 행사 모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남산골한옥마을은 다음달 4일 입춘을 맞아 세시행사 '반가운 시작, 입춘'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입춘첩 붙이기와 오신반 시식 등 세시풍속을 재연하고 풍물공연도 열 예정이다.

 입춘첩 붙이기는 당일 오전 11시 남한골한옥마을 정문에서 진행되며 공모로 선정된 초등학생이 시연자로 나선다. 한옥마을 방문자는 가정용 입춘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입춘첩 붙이기는 집안의 대문이나 기둥에 '건양다경(建陽多慶)'이나 '입춘대길(立春大吉)' 등 한해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글귀를 붙이는 세시풍속이다.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오신반'을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오신반은 맵고 자극적인 모둠 나물과 함께 먹는 밥을 가리킨다. 예로부터 삶에는 5가지 괴로움이 따른다고 여겨 5가지 매운 오신채를 먹음으로써 그것을 극복하라는 의미라고 남산골한옥마을은 설명했다.  

입춘 절기음식 오신반 시식

 행사 당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이 공연된다. 이 공연은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인형극으로 '2016 아시테지 올해의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다음달 11일에는 남산골 세시맞이 '달빛 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오곡밥 시식과 귀밝이술 시식, 소원지 쓰기, 달집태우기 등이 준비돼있다고 남산골한옥마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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