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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하나의 중국 존중" 손 내민 李
·중 FTA 2단계 급물살 탈까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후 두 달여 만에 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6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이 기간 중국 시진핑 주석과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방안 등이 의제로 다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양국 간 무역이 상품 무역 위주로 진행돼 대중 무역수지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우리측에선 교역 확대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한·중·일 FTA 논의도 본격화될 지 관심이다. 3국은 한·중·일 FTA 체결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무역 자유화 수준을 두고 이견을 보인 바 있다. 가장 보수적이었던 중국의 입장이 바뀔 경우 한·중·일 FTA 체결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중 FTA는 2015년 6월 정식 서명돼 같은해 12월 발효됐다. 이를 통해 양국 교역액은 한·중 FTA 발효 전인 2015년 2274억 달러에서 2024년 2729억 달러, 2025년 2727억 달러 등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 무역수지는 2023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는데 규모가 180억 달러에 달했다. 2024년의 경우 적자폭을 줄였지만 68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111억3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중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반도체, 컴퓨터,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 5대 품목에서 대중 수출이 줄어들었고 리튬, 수산화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산업용 원자재 수입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서비스와 투자 분야로 교역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상품만 팔아서는 대중 적자를 면하기 힘든만큼 의료·유통·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영역으로 FTA를 확장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간 FTA 2단계 진전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 협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번 정상회담에선 서비스 분야로 시장 개방 확대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회담에 앞서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중국을 방문해 한중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가속화 방안을 논의하며 실무적인 차원에서 양국간 교역 확대를 모색한 바 있다. 대체적인 견해는 실무 논의를 지속한 만큼 이번 한중 정상간 만남에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본격화하는 원칙적 합의를 공표하고 올해부터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정기 대면회의에서 잔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 있다고 본다. 양국간 이견을 좁혀 한중 FTA 2단계가 체결되면 금융·통신·문화·법률 등 서비스 분야로 시장 개방 범위가 확대되고 그동안 한한령으로 인해 시장 진출이 막혀왔던 콘텐츠 산업의 대중 수출길이 열려 대중 무역수지 적자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중일 FTA 체결도 가속화될 지 관심이다. 그동안 일본은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을 체결하길 원했고 중국은 낮은 수준의 자유무역을 요구하면서 3국의 FTA 체결은 차일피일 미뤄진 바 있다. 한중일 3국은 지난해 초 공동성명을 내고 "고유의 가치를 지닌 자유롭고 공정하며 포괄적이고 고품질의 상호 혜택이 되는 FTA 실현을 목표로 한일중 FTA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맞서 한국과 중국, 일본이 FTA 체결을 추진하면서 경제의 영토를 넓히기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모아진다. 중국도 한중일 FTA 협상 재개 의지를 잇따라 피력하며 동북아 경제 협력 복원을 추진하고 있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FTA 2단계 추진을 본격화하고 3국의 FTA 체결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중일 3국은 세계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경제규모는 24%, 상품무역 총액은 19%를 차지하는 만큼 FTA가 체결되면 그 파급력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고 실질 국내총생산(GDP), 후생 개선, 수출입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에 산업부 장관이 동행할 예정이지만 어떤 의제가 양국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며 "김정관 장관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FTA 2단계 분야 협상을 가속하기로 한 만큼 교역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건강 365

"고열에 두통" 감기아닌 '이 질환'?…구분 이렇게 하세요

"고열에 두통" 감기아닌 '이 질환'?…구분 이렇게 하세요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단순 감기와 달리 폐렴, 중이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influenza)는 흔히 '독감'이라 불리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매년 겨울철 유행한다. 감염력과 전파력이 매우 높아 짧은 기간 안에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며, 건강한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임신부, 노인 등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위험하다. 바이러스 감염 후 평균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 감기와 달리 전신증상이 강하고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소아는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3~4일 내 호전되지만, 고위험군의 경우 폐렴·중이염·심근염 등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와 인플루엔자는 모두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이지만, 증상의 강도와 진행 속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 감기는 주로 코나 목에 가벼운 염증을 일으키며, 콧물·코막힘·인후통 정도로 시작해 서서히 회복된다. 대부분 3~5일이면 증상이 호전되고, 고열은 드물다. 반면 인플루엔자(독감)는 전신을 침범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하루 만에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 피로감이 나타난다. 일반 감기보다 훨씬 심한 몸살을 동반하고, 기침과 인후통이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소아는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폐렴 등 합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 또한 단순 감기와 달리 조기에 진단하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열과 심한 몸살이 나타나면 신속히 진료를 받고 인플루엔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반복적으로 유행하지만 빠르고 강하게 확산되는 시기에는 고위험군의 감염 위험이 커진다. 노인·임신부·만성질환자뿐 아니라 어린이, 학생, 직장인 등 일상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이들까지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예방접종은 단순히 개인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감염 확산을 막는 공동체적 방어막의 역할을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은 접종 후 약 2주 뒤부터 면역이 형성되며, 한 번의 접종으로 한 해 겨울을 보호할 수 있다. 백신은 인플루엔자 감염과 전파 자체를 줄이는 것은 물론,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 발생을 크게 낮춘다. 윤진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플루엔자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연 예방접종"이라며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물론 일반 성인도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선천성 심장병, 치료 어렵다?…"과장이거나 편견입니다"

선천성 심장병, 치료 어렵다?…"과장이거나 편견입니다"

임신 중 뱃속의 아기가 선천성 심장병 진단을 받더라도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치료가 어렵고 질환자는 운동을 못한다거나, 유전이라는 등은 모두 과장되거나 잘못된 편견이기 때문이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튜브 채널 식의약 '안심패밀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선천성 심장병은 엄마 뱃속에서 아기의 심장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심장 구조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자연적으로 치유 되기도 하며 수술 또는 비수술적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임신 중기에 태아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대부분 진단할 수 있으며, 신생아 1000명당 약 8명이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성 심장병은 혈액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피부, 입술, 손발 끝이 푸르게 보이는 청색증 유무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 팔로4징, 대혈관 전위 등 다양한 병명이 있다. 선천성 심장병 병명에 따라 출산 후 아이가 자라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한다. 또 수술적 치료가 아닌 다리나 팔의 혈관에 가느다란 관을 넣어 심장의 구멍을 막아주거나, 판막을 치환하는 등 '심도자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반드시 선천성 심장병 전문병원의 소아심장과, 소아흉부외과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현대에 발달된 의료 기술로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운동은 물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식약처는 "선천성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면 산모가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도록 가족이 함께 힘이 되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를 꾸려 매년 20회 이상 국내 명산을 등반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히말라야 원정대'를 통해 4130m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오르는 등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식약처는 선천성 심장질환 치료에 필요한 인공혈관, 인공심장판막 등을 희소·긴급 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 제도를 통해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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