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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시도 43세 월드컵은 무리"
'라스트 댄스'는 2028 올림픽?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9)가 자신의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무리할 마지막 무대로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참가를 정조준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미러에 따르면 메시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의 커리어를 완벽하게 장식하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이날로 39세 생일을 맞이한 메시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자신의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해 질주 중이다. 메시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43세가 되는 2030년 월드컵 출전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그보다 앞서 열리는 올림픽은 더 현실적인 목표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LA에서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 것을 국가대표 커리어의 가장 어울리는 피날레로 보고 있다. 과거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었던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총 46개의 팀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으며,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를 8차례나 수상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이미 한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201경기에 출전해 122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첫 2경기 만에 5골을 넣으며 매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주말 미국 댈러스에서 요르단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메시의 현재 연고지인 마이애미로 이동해 대진이 확정될 32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동안 메시는 화려한 커리어 속에서도 유독 월드컵 득점왕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등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결승전까지 이어질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시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메이저 국제 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과거 10년 넘게 국제 무대에서 준우승에 머물며 겪었던 아픔을 완벽하게 씻어내는 엄청난 반전이다. 한때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지만,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시작으로 2022년 월드컵 제패,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황제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류현진 vs 올러 vs 최민석
다승·평균자책점 1위 경쟁

올 시즌 KBO리그 개인 타이틀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역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한화 이글스 괴물 투수 류현진과 KIA 타이거즈 에이스로 거듭난 아담 올러, 두산 베어스 선발진의 희망 최민석이 뜨거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 중인 류현진은 벌써 8승을 수확하며 올러,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승수를 쌓아가던 류현진은 지난달 5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달 2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달 11일 KIA전까지는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면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2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공동 선두가 됐으나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드는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2.76까지 낮추며 이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 추세라면 충분히 다관왕도 노려볼 만하다. 2006년 18승으로 데뷔 시즌에 다승 부문 최상단을 점령했던 류현진은 20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다승왕에 도전한다.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건 2006년(2.23)과 2010년(1.82)으로, 16년 만에 탈환을 노린다. 류현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외국인 투수 올러가 꼽힌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11승을 따낸 올러는 올해 더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올러는 시즌 8승으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51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지난달 평균자책점 3.90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이달 4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며 평균자책점 2.16으로 순항했다. 선발 투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최민석의 최근 페이스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해 두각을 나타낸 최민석을 이번 시즌 잠재력을 만개하고 있다. 지난달 1승에 머물렀지만, 이달 4경기에서 3승을 쓸어 담으며 어느새 시즌 7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과 올러와는 단 1승 차이로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최민석은 평균자책점 2.57로 이 부문 2위를 마크하면서 올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정후, 사흘 연속 장타
만루서 싹쓸이 3루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사흘 연속 장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2026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싹쓸이 3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과 2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린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4일 시즌 5호 홈런, 전날 2루타를 날린 이정후는 이날 시즌 3번째 3루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장타를 선보였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333에서 0.332(274타수 91안타)로 소폭 낮아졌지만, MLB 전체 타율 2위를 유지했다. 다만 3위 얀디 디아스(탬파베이 레이스·0.331)에 1리 차로 쫓겼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애슬레틱스 왼손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인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의 방망이는 6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1-2로 역전당한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서 왼손 투수 맷 크룩을 상대한 이정후는 몸쪽으로 들어오는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3루타를 작렬했다. 애슬레틱스 우익수 헨리 볼트가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포구하지 못했고, 공이 뒤로 빠졌다. 이정후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렸다. 주자 셋이 홈을 밟으면서 이정후는 타점 3개를 쓸어담았다. 이정후의 시즌 타점은 30개로 늘었다. 이정후의 싹쓸이 3루타로 역전한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자 빅터 베리코토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2점, 8회초 1점을 내주며 쫓겼고, 9회초 대거 4점을 헌납해 결국 6-9로 역전패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33승 46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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