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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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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금융이 살린다]신한금융 GIB사업 성장세 주목…"그룹 핵심동력 삼을 것"

등록 2019.02.24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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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최대 핵심과제로 추진했던 GIB(그룹&글로벌인베스트먼트 뱅킹 그룹) 사업부문이 연간 영업이익 4791억원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58.1%(1761억원) 증가한 것이다.

GIB 사업부문은 지난 2017년 7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투자은행(IB) 그룹으로 구성된 기존 CIB 사업부문에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의 IB 그룹이 새롭게 편입돼 출범했다. 4개 그룹사의 IB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고객 관점에서 하나의 회사로 인식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와 제도를 강화해 나가는 '원 신한(One Shinhan)' 전략에서 출범한 것이 GIB 사업부문이다. 그 효과는 출범 이후 공동투자를 위한 활발한 논의와 빅딜 성사로 국내외에서 톡톡히 입증되고 있다.

2017년 12월 GIB와 신한리츠운용은 유수의 금융기관과의 경쟁 끝에 판교 알파돔시티 6-4 오피스 매입을 위한 공모상장 리츠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에는 GIB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민간투자 사업의 최대 관심사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GIB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해 1월 신한금융투자가 보잉787 항공기를 매입해 세계 최대 여행사인 독일 투이 그룹에 임대하는 1600억 원 규모의 항공기 금융을 주선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앞으로 신한금융은 GIB 사업부문을 통해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모범 사례를 발굴해 자본시장의 선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 비중을 2020년 14%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조 회장은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전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GIB 사업부문이 신성장동력의 큰 축이 될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동력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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