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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 모색하겠다"

등록 2022.01.03 10:20:03수정 2022.01.03 1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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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성과 있었지만 가야 할 길 먼 것도 사실"

"우리가 주도한 남북·북미대화로 지금 평화 지탱"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1.01.1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1.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정부는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도 공식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음 정부에서도 대화의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남북 정부 간 최초의 공식 합의로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남북대화의 기본정신을 천명했던 ‘7·4 남북 공동선언’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남북 관계에서 우리 정부 임기 동안 쉽지 않은 길을 헤쳐 왔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먼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남과 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라며 "아직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임기 동안 남북관계를 돌이키며 "출범 당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상황 속에서 대화의 물꼬를 트고 평화의 길을 만들어나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미완의 평화이고 때로는 긴장이 조성되기도 하지만 한반도 상황은 어느 때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번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전제이지만, 평화는 제도화되지 않으면 흔들리기 쉽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주도해 나간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에 의해 지금의 평화가 어렵게 만들어지고 지탱되어 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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