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영업익 최대 77% 오를 것" 자신하는 이유
'던파모바일' 국내 앱장터 최상위 순위권 안착
'던전앤파이터' IP 대전 격투 게임 등 신작 출시 임박
13일 넥슨이 밝힌 2분기 실적 전망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56% 상승한 7959~8542억 원, 영업이익은 47~77% 증가한 2218~27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은 80~120% 성장한 1580~1927억원으로 전망했다.
'던파모바일' 최상위 순위권 안착…2분기 큰 폭 성장 예고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첫날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넥슨 모바일 게임의 기록을 갈아치웠고, 잔존율(리텐션)도 높게 유지되고 있어 장기 흥행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후 단 8일간의 매출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됐음에도 넥슨 1분기 전체 모바일 게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9434억 원, 영업이익 3992억 원, 순이익 417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 13% 감소했다.
유저 친화적 서비스 제공…다양한 신작도 출격 대기
넥슨의 대표작 ‘메이플스토리’는 유저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 등 유저 지표가 작년 4월 수준을 회복했다. 넥슨은 2분기부터 국내 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들도 넥슨의 추가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이 6월 28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4·5 등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8억 5000만 명의 글로벌 팬덤을 갖춘 '던전앤파이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2.5D 그래픽 기반 대전 격투 게임이다.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의 대표 IP인 액션 RPG 'HIT'를 계승한 'HIT2'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원작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이어가면서도 대규모 PvP(이용자 간 대전)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대형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로 변모해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HIT2'의 연내 정식 출시에 앞서 2분기 중 사전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PC 온라인 슈팅게임 '프로젝트 D'도 이달 26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하고, 6월 9일부터 스팀(Steam)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스웨덴 소재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3인칭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도 PC와 콘솔(PS5, Xbox Series) 멀티 플랫폼으로 연내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북미 게임행사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초로 게임 플레이를 담은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PC와 콘솔, 모바일 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의 간판 IP '카트라이더'를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현한 차세대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인 출시와 호실적으로 2022년 첫 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이용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자사의 개발력을 총 집중해 준비 중인 출시 예정작들도 곧 넥슨의 서비스 라인업에 합류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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