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CCTV 시장 진출…이노뎁과 협약
양사, 서비스형 영상관제 솔루션(VSaaS) 공동사업모델 개발·상용화 추진
국내 영상 보안관제 시장서 클라우드 기술 적용 가능 부문 3000억원 추산
내년까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상품화…공공기관·지자체 공략
네이버클라우드 “확장성 높은 영상 보안 솔루션, 적재적소에 선보일 것“
네이버클라우드는 스마트 시티 플랫폼 사업자 이노뎁과 ‘클라우드 기반 AI CCTV 영상 관제 및 데이터 통합 운영 모니터링 서비스 분야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동수 이노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오른쪽)가 MOU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및 지자체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CCTV 시장에 진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스마트 시티 플랫폼 사업자 이노뎁과 ‘클라우드 기반 AI CCTV 영상 관제 및 데이터 통합 운영 모니터링 서비스 분야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서비스형 영상관제 솔루션(VSaaS) 공동사업모델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영상 보안관제 시장은 약 1조 4000억원 규모로, 이 중 클라우드 기술 적용이 가능한 시장 규모는 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VSaaS는 구축형 CCTV에 비해 설치 및 유지보수가 쉽고 확장성이 우수하다. 특히 영상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워크로드 구성이 용이하다. 다만 수집한 영상을 모두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다.
양사는 비용 최적화를 감안해 VSaaS를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신경망 처리 장치(NPU)과 엣지(Edge)를 적용해 관제 효율은 높이면서 비용은 절감하는 구조다. 엣지는 클라우드와 단말 사이에 작은 클라우드를 추가하는 것을 말한다. VSaaS는 AI가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사전에 정의한 특정 이벤트가 감지된 영상만 클라우드에 저장해준다. 기존 카메라는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하이브리드형 VSaaS를 이용하면 사고 발생 징후를 자동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시에도 즉시 조치가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CCTV에 설치 가능한 클라우드 영상 전송 및 저장 기능 ‘비디오 스트림’, 영상 내 객체 인식 및 분류 기능인 ‘비전 AI’, 영상 추론 전용 서버 ‘AI 엣지’와 같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뎁은 이를 활용한 맞춤형 영상 관제 및 데이터 통합 운영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한다.
양사는 공공기관 및 지자체가 사고 및 특정 이벤트 감지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VSaaS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내 국립공원 재난안전 통합 플랫폼 및 발달장애 케어 사업 사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모니터링 상품은 클라우드로 이관하고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스트림(IoT Video Stream) 서비스에 대한 기술 실증을 마칠 예정이다.
내년까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상품화를 통해 AI기반 CCTV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사업모델을 확보하는 실행방안도 포함됐다.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사업기회 발굴 및 홍보를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노뎁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파트너십 자격 취득과 VSaaS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노뎁은 자체 개최하는 솔루션 컨퍼런스 파트너십 참여 기회를 네이버클라우드에게 제공한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총괄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닌 인프라, AI, ML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구성해 확장성 높은 영상 보안 솔루션을 적재적소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는 “미래형 영상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기술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양사가 협력해 성공적 사업모델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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