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1분기 최대 매출 124억…영업이익은 60%↓

영업이익 7억원…인건비·연구개발비 증가

곽민철 대표 "역대 최대 연간 실적 전망"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및 음성기술 기업 셀바스AI가 2023년 연결기준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셀바스A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4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9.5% 감소했다.

회사에 따르면 셀바스AI 음성지능(음성인식·음성합성)이 '음성지능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 금융권 및 이동통신사 AI컨택센터, 무인화 언택트 매장은 물론이고 로봇, 메타버스 분야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셀바스AI 음성지능은 높은 음성 인식률과 특정분야 전문가의 발화 특성을 기반으로 한 최적화된 음성 제공이 강점이다. 회사는 향후 AI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에 GPT를 융합해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면서 대화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셀바스AI는 올해부터 법무부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구축을 통해 모든 형사사법기관에 AI 음성인식을 공급한다. 음성인식 등 HCI 기술과 초거대 AI 간 융합을 통해 의료, 교육, 메타로빌리티 분야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셀바스 AI의 연결 종속기업 셀바스헬스케어는 의료기기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체성분분석기는 호주 이볼트(EVOLT)사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넘었다. 애니타임 피트니스와의 독점 계약으로 이볼트사 시스템이 필수로 설치되고 있어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1분기에 인건비와 연구개발(R&D) 투자비가 증가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여명의 인력이 충원되면서 약 7억원의 인건비가 증가했고, 이와 함께 신규 제품을 준비하면서 연구개발 투자비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는 “연결기준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AI 기업 중 유일하게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고 연간 실적도 최대로 전망한다”며 “GPT의 확산으로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실적을 내고 있는 기존의 다양한 제품 외에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 가능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매출액은 물론이고 기업가치도 한층 더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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