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챗GPT 이번주 나온다…사전 등록 시작
iOS용 앱 이후 두 달만…韓 스토어에서도 사전등록 가능
iOS 앱 첫주만에 50만명 설치…챗GPT 모바일 이식 성공할까
![[뉴욕=AP/뉴시스]아이폰 화면에 '챗GPT' 앱이 표시돼있다. 2023.05.18.](https://img1.newsis.com/2023/05/19/NISI20230519_0000207336_web.jpg?rnd=20230519140828)
[뉴욕=AP/뉴시스]아이폰 화면에 '챗GPT' 앱이 표시돼있다. 2023.05.18.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구글 앱마켓인 '플레이스토어'에서 챗GPT의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안드로이드용 챗GPT의 정확한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주 중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 등록해두면 공식 출시되자마자 자동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챗GPT 앱이 자동으로 다운로드된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5월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iOS용 챗GPT 앱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안드로이드용 앱 또한 기존 웹 환경이나 iOS용 앱과 같이 즉각적인 질의응답, 맞춤형 조언, 전문가 의견 확인 등부터 챗GPT에게 시를 쓰게 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것이 가능하다.
IT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 등은 안드로이드 앱이 기기 간 사용자 기록을 동기화해 집과 회사에서 하나의 플랫폼을 사용하면 두 장소에서 모두 챗GPT 기록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 iOS 앱도 같은 계정은 앱과 웹의 기록이 모두 연동됐는데, 안드로이드 앱이 추가적인 동기화 기능을 제공할 지 주목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오픈AI의 안드로이드 전용 챗GPT 앱의 사전 등록이 시작됐다. (사진=플레이스토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iOS용 챗GPT 앱은 미국에서 우선 공개되고 다른 국가에서는 후속 출시됐다. 반면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 현재 국내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사전 등록이 가능한 만큼 다수 국가에서 동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iOS용 챗GPT앱은 출시 첫 주에만 50만명 이상의 설치 수를 기록했으나, 6월부터는 설치 수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이폰보다 전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더 높은 만큼 챗GPT 앱 사용자 수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픈AI가 모바일 환경으로 챗GPT를 이식한 것을 두고 구글 '바드', 마이크로소프트 '빙', 메타 '라마' 등 생성형 AI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접근성과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안드로이드 전용 앱이 입지 강화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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