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NHN, 김해 데이터센터 설립 전면 중단…광주·전남은 "차질 없어"

등록 2023.11.01 17:16: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건축 시장 위축과 투자 환경 악화가 요인

"광주는 오픈 초읽기…전남은 순천·전남도와 논의 중"


NHN클라우드 CI (사진=NHN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HN클라우드 CI (사진=NHN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NHN클라우드 김해 데이터센터·스마트홈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최근 건축시장 위축과 투자환경 악화 등 외부 변화요인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NHN클라우드는 김해 데이터센터 이외 광주·전남 데이터센터 설립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1일 NHN클라우드와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은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 데이터센터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 6월 경남도·김해시·NHN·HDC현대산업개발은 5000억원을 들여 부원동 일원 6만㎡ 부지에 지상 10층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스마트홈 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부지 매입과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상반기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물거품이 됐다.

이에 대해 NHN클라우드 측은 "최근 건축시장 위축과 투자환경 악화라는 외부 변화요인에 따라 김해 데이터센터 건축 사업 공동 추진이 더 이상 어렵다는 점에 공감,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당사는 김해시를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는 '김해 연구개발(R&D)센터' 'NHN아카데미 경남캠퍼스'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지역 IT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 편중된 IT 기술력 전파와 지역 기술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에 김해에 보안관제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지역주민, 경남권 대학 출신 취업준비생 등 지역 기반 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본격 운영하는 등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모델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광주·전남 데이터센터 설립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 지역 거점 마련 전략에 따라 김해 포함 광주, 전라남도 등 세 곳을 기점으로 수 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NHN클라우드 측은 "광주 센터 오픈은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전남은 순천·전남도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경남도 지역 내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은 앞으로도 진행하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