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바둑 산업화 추진 등 바둑진흥기본계획 발표
문화체육관광부가 1일 바둑 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한 바둑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안동=뉴시스] 지난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중국 후난성 공무원들과 바둑 교류를 하고 있는 경북도청 공무원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6.24 *재판매 및 DB 금지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이 2018년 10월 8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이후 3년 여 만이다.
기본계획은 바둑진흥법 제5조(바둑진흥기본계획의 수립·시행)와 시행령 제3조(바둑진흥기본계획의 수립)에 의거해 바둑의 체계적인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시행해야 한다.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는 2018년 4월 바둑진흥법 제정 이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 관련 자료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고,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식적인 연구용역이 진행됐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바둑계는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된 기본계획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끝에 이번 기본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기본계획은 ‘바둑, 건강한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여가 스포츠’를 목표로 3개 추진전략과 8개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기본계획의 3대 추진 전략은 ▲지속 가능한 바둑 생태계 조성 ▲생활체육으로서의 바둑여가 확산 ▲바둑의 산업화 기반 조성으로 구성됐다.
문체부의 기본계획 발표로 한국기원을 중심으로 한 바둑계는 바둑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연구 활동과 제도 정비, 바둑 보급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바둑 발전 체계 구축, 바둑의 산업적 가치 활용 방안 마련 등 바둑진흥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바둑진흥기본계획은 바둑 단체가 뜻을 모아 함께 수립한 중장기 계획이며, 내년을 바둑진흥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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