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부다페스트 월드컵 단체전 우승
여자 에페, 난징 월드컵 단체전 은메달
[트빌리시=신화/뉴시스]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 선수들이 17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결승전에서 독일을 물리친 후 축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로 구성된 한국은 결승전에서 독일을 45대3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2.01.18.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45-44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8강에서 캐나다를 45-26으로 가볍게 꺾은 한국은 4강에서 루마니아를 45-30으로 제압했다.
결승에서 만난 독일을 상대로도 중반까지 앞서나간 한국은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상욱이 39-40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준호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등장, 상대 마티야스 사보를 몰아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날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구본길은 단체전 우승으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최인정(계롱시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유단우(전남도청)가 나선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 난징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프랑스에 35-45로 져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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