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과 강등혈투 벌이는 얄궂은 운명…권창훈의 선택은?
권창훈 소속팀 김천, 권창훈 친정 수원과 대결
김천 이기면 10위 탈환…강등 싸움 수월해져
수원도 이기면 강등권 탈출 가능한 상황
4월 FA컵서 승부차기 실축, 부담감 노출

김천과 수원은 오는 22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리그 최종전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다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수원은 승점 41로 10위, 김천은 승점 38로 11위다.
이번 시즌 K리그1 12위는 2부 리그(K리그2)로 자동 강등되고 11위와 10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11위는 K리그2 2위인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어 이겨야 1부에 잔류할 수 있다. 10위는 K리그2 3~5위가 펼치는 승강 준플레이오프의 승자(FC안양과 경남FC 중 승자)에게 이겨야 잔류한다.
김천은 최종전에서 수원에게 이기면 10위로 올라설 수 있다. 김천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양 팀 승점이 41로 같아진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승점이 같은 경우 다득점-득실차-다승-승자승-벌점-추첨 등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김천은 44득점으로 수원(41득점)에 앞서 있다. 김천이 이기면 순위가 뒤집히게 된다.
11위보다 10위가 유리한 이유는 K리그2에서 올라온 상대의 전력에 있다. 11위가 상대할 대전은 리그 막판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강팀이다. 반면 10위가 싸울 안양과 경남은 대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과 수원으로서는 대전보다는 안양이나 경남을 상대하고 싶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만약 수원이 김천을 이기면 수원은 9위 FC서울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을 탈출할 수도 있다. 서울이 최종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다득점과 득실 차 등을 따져 서울이 10위로 추락하고 9위로 올라선 수원이 1부 잔류를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천 주축 선수 권창훈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창훈은 수원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수원과 인연이 깊다. 권창훈은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으로 수원에서 K리그 데뷔를 했다. 유럽 진출 후 국내로 복귀했을 때도 권창훈은 다시 수원을 택했고 군 입대 전까지 수원에서 뛰었다.
![[서울=뉴시스] 생일에 와일드카드 뽑힌 권창훈. (사진=수원 삼성 제공)](https://img1.newsis.com/2021/06/30/NISI20210630_0000778074_web.jpg?rnd=20210630170200)
[서울=뉴시스] 생일에 와일드카드 뽑힌 권창훈. (사진=수원 삼성 제공)
권창훈은 군인 신분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권창훈은 지난 4월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부담감을 노출했다. 1-1로 비긴 양 팀은 승부차기로 갔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권창훈이 실축했고 그 결과 수원이 4라운드(16강)에 올랐다.
권창훈이 리그 최종전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축구팬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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