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롯데오픈 2연패 정조준…김효주 3년만에 정상 도전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2022 롯데 오픈' FR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2.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2연패에 도전한다.
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개최된다.
2020년까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으로 10년 동안 개최됐던 대회는 2021년부터 롯데 오픈으로 대회명을 바꿨다.
지난해 롯데 오픈에서 성유진이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성유진은 이번에도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성유진은 "손가락 부상이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샷과 퍼트감은 정말 좋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러프가 긴 편이라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티샷으로 공략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최사 롯데의 후원을 받는 김효주(28), 이소영(26), 최혜진(24), 황유민(20)의 각오도 남다르다.
특히 김효주는 2020년 롯데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0.06.07. photo@newsis.com
김효주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KLPGA 투어에서 팬 분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고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컨디션과 샷도 나쁘지 않고 좋다. 퍼트는 더 좋은 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일단 이번 대회 톱10을 목표로 하면서 우승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은 "아직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어 더 욕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주에 아쉬웠던 티샷과 퍼트를 열심히 보완하고 있다. 1라운드부터 샷과 퍼트 감을 끌어올리면서 실수를 최대한 줄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시즌 첫 메이저 퀸이 된 이다연(26), 이예원(20), 임진희(25), 최은우(28), 박보겸(25)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별(19), 2위 황유민, 지난주 첫 우승을 거머쥔 방신실(19) 등 루키들의 대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KLPGA 2023 SBS골프·롯데 오픈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본 대회 출전권을 얻은 장은수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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