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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인교돈 "도쿄에서 6명 모두 금빛 발차기를"

등록 2021.07.08 16: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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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남자 80㎏초과급 인교돈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 목표

【진천=뉴시스】 인진연 기자 = 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결단식에서 인교돈 선수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번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139개국 선수가 참가해 열린다. 2019.05.02in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 인진연 기자 = 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결단식에서 인교돈 선수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번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139개국 선수가 참가해 열린다. 2019.05.02in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남자 80㎏초과급의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이 금빛 발차기를 약속했다.

인교돈은 8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올림픽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올림픽 경험이 있는 있는 선수도 있고, 처음인 선수도 있지만 출전하는 6명 모두 금빛 발차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인교돈은 2014년 혈액함의 일종인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며 올림픽 첫 출전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스물아홉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첫 올림픽 진출을 이룬 인교돈은 태권도계에서 '재기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첫 올림픽에 대한 의지가 남다른 이유다.

국기 태권도는 올림픽에서 단골 메달 목표 종목이다. 그동안 금메달 1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양궁에 이어 하계올림픽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쏟아냈다.



태권도의 세계화로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되면서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여전히 비중이 높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도쿄올림픽에는 인교돈을 비롯해 남자부 58㎏급 장준, 68㎏급 이대훈, 여자부 49㎏급 심재영, 57㎏급 이아름, 67㎏초과급 이다빈이 출전한다. 총 6명이다.

메달 종목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인교돈은 "앞서 선배들이 해온 것들이다. 부담보다는 우리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태권도는 그동안 대회 중반 이후에 시작됐으나 이번에는 초반에 일정이 있다. 양궁과 함께 초반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은 셈이다.

인교돈은 "보통 태권도는 대회 후반부에 열렸는데 이번에는 초반에 있다. 스타트가 중요할 것 같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만 안전에 유의하면서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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