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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중 줄줄이 양성' 광주·전남 밤새 12명 확진(종합)

등록 2021.05.24 08: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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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중 확진 9명·해외 유입 2명·'감염원 불명' 1명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키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키트.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기존 감염원 관련 밀접 접촉자가 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광주·전남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추가됐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밤사이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8명, 전남 4명이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는 광주 2702~2709번째 환자로 등록돼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5명(2704~2708번째 환자)은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이 발생, 지난 11일 교내 전수 검사를 진행한 서구 모 초등학교 재학생이다. 모두 자가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02번째 환자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카드사 콜센터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도중 양성으로 판명된 n차 감염자다. 이로써 카드사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광주 2702번째 환자는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이 확인된 자가격리 대상자였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2709번째 환자)은 폴란드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로, 자가 격리 해제 직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키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키트.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남에서도 기존 감염원과 접촉,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가 잇따랐다.

라마단 기간 중 경북 지역 이슬람 사원에서 예배를 본 전남 1363번째 환자(영암 거주 이주노동자)와 접촉, 격리 중이던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가 전남에서 1401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에 사는 1399번째 환자는 지역 일가족 연쇄 확진과 연관이 깊은 학원에 다니는 원생이다. 이미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으나,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진단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전남 1402번째 환자는 기침 증상이 나타나 함평 지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뒤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나주에선 아랍에미리트 입국자(1400번째 환자)가 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접촉자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확진자를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펼쳐 구체적인 바이러스 전파 경로, 최초 감염원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2709명, 전남 140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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