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세권 뉴딜사업 본격 착수…2022년까지 6200억 투자
천안시-LH-코레일 업무협약…뉴딜사업 속도
천안역세권일대 4900억 투자해 3.3만㎡ 매입
스마트도시 플랫폼 건립-캠퍼스타운 조성 추진
쇠퇴 역세권 재생위해 공기업-지자체 첫 맞손

【서울=뉴시스】천안시 도시재생 사업 위치도 (제공=국토교통부)
이 사업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와촌동 일원 부지(21만㎡)에 스마트 도시플랫폼, 천안역 주변 도시개발사업 등을 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6219억원(마중물 사업 357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없이 착수하고 사업시행주체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천안시·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사업공동이행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은 오는 5일 천안 두드림센터에서 개최되며 국토부와 구본영 천안시장, 박상우 LH 사장, 오영식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뉴딜사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천안의 원도심이던 옛 동남구청사 부지 일대는 2005년 천안시청이 외곽 신도심으로 이전한후 아파트 및 업무·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진 복합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민자유치를 시도했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이 일대가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국토부·지자체·공기업이 협력해 2021년까지 동남구청사, 지식산업센터 및 주상복합 아파트(451세대) 등으로 이뤄진 원도심 혁신거점으로 복합 재생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런 사례를 발판 삼아 천안역세권 뉴딜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천안시와 LH·코레일간 협력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이들 기관은 지난해 12월 뉴딜사업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협력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왔다.
앞으로 천안시·LH·코레일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기관별 역할과 시행사업 범위 등을 명확히 하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천안시는 시유지 출자, 스마트도시 플랫폼 건립, 캠퍼스타운 조성 및 사업 인·허가 지원 등을 추진한다.
LH는 사업부지 조성, 스마트도시 플랫폼 건립·시행(설계·시공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첨단지식산업센터 시행방안을 마련한다.
코레일은 부지 출자, 철도시설 이전, 캠퍼스타운 부지 제공(임대) 및 복합환승센터 시행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사업 참여 기관들은 천안역세권 일대에 약 4900억원을 투자하고 약 3만3000㎡ 토지를 출자·매입하게 된다.
오는 2022년까지 천안역 서측에는 스마트도시플랫폼, 청년주택, 공공상생상가, 복합환승센터, 첨단지식산업센터, 상업·업무 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천안역 동측에는 천안 소재 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창업․학습 및 문화 활동 관련 시설이 집약된 캠퍼스타운(연면적 3만7000㎡, 3층 규모)이 건립될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 사업은 LH와 코레일이 지자체와 협력해 뉴딜사업을 통해 쇠퇴한 역세권을 재생시키는 첫 사례"라면서 "전국 지자체와 공기업이 참고할 만한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다양한 공기업이 뉴딜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방안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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