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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천·서귀포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신청

등록 2020.03.1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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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증 받으면 6년 간 '람사르' 브랜드 사용

【서울=뉴시스】 고창갯벌

【서울=뉴시스】 고창갯벌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는 환경부와 함께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내륙·연안습지)과 서천군 서천갯벌(연안습지), 서귀포 물영아리오름(내륙습지) 등 습지 4곳에 대해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한다고 12일 밝혔다.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 인증은 지난 2011년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으로 발의해 2015년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됐다. 람사르 습지도시는 습지복원과 관리방안 이행 등 총 6개의 인증기준을 충족한 지역이 선정된다. 국제 인증을 받으면 지역 농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등 국내·외 홍보 활동에 '람사르' 브랜드를 6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고창갯벌은 수려한 경관을 지닌 지형·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연안습지다. 고창군 운곡습지는 '오베이골'(길이 다섯 군데로 갈라졌다는 뜻으로 '오방골'의 전라도 사투리)의 저층습지와 운곡저수지의 '호소형습원'(계절적·영구적으로 침수돼 폐쇄적인 정체수역의 습지)이 결합된 내륙습지다.

서천군 서천갯벌은 도요물떼새들의 중간 기착지다.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 서천군은 이곳에서 철새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갯벌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지역주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은 '기생화산구'(한 화산의 중턱이나 기슭에 새로 분화하여 생겨난 화산)에 발달한 습지로, 마을규약을 통해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과 생태교육·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이들 3곳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여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독립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최종 인증이 확정되면 2021년에 열릴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는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제안했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가 전 세계 습지도시들의 관심과 참여로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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