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50만명이 공적 마스크 더 샀다(종합)
오늘부턴 수도권 약국에 300개씩 공급
식약처, 지역별 공급량 조정
마스크 대리구매, 오늘부터 임신부-상이자로 확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평일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 2층에 위치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줄 지어 서 있다. 2020.03.21. [email protected]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수급안정화 정책으로 마스크 생산량 및 공급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공적 마스크 공급량은 5부제 시행 첫 주(3월 둘째 주) 4847만2000개, 3월 셋째 주 5398만3000개다. 시행 이전 보다 각 45%, 62% 증가했다.
생산량과 수입량도 늘었다. 일일 평균 생산량은 2019년 약 300만개(추정치)에서 2020년 1월30일 659만개, 3월 첫째 주 1038만9000개, 둘째 주 1173만3000개, 셋째 주 1198만3000개 등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생산과 수입을 합한 전체 물량은 3월 첫째 주 7309만개에서 둘째 주 9458만개, 셋째 주 1억1364만개로 확대되고 있다. 3월 첫 주 대비 55.5%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오늘부터 코로나19의 확산추세와 재고량을 고려해 공적 마스크의 지역별 약국 공급량을 조정했다.
평일에 서울·인천·경기 약국에는 300개, 대구·경북·전남·전북 약국에는 200개, 그 외 지역 약국에는 250개씩 공급한다.
오늘(23일) 공적 판매처를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826만9000개다.
또 오늘부터 임신부와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도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그동안 대리 구매는 장애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한 어르신,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했다.
매점매석 합동단속에선 총 392건(2월5일~3월22일)을 적발해 경찰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 적발된 마스크 약 1578만개에 대해서는 시중에 유통되도록 조치했다.
한편, 5부제 2주간(9~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에 497만3000개가 공급됐다. 같은 기간 의료현장에는 약 1640만개가 공급됐다.
4월6일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대비해 소형마스크 284만개와 중대형마스크 153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진영 차장은 “국민들이 잘못된 마스크 관련 정보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허위 사실을 마치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가짜 뉴스에 대해 법무부, 경찰청 등과 함께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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