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전기로 가동중단 사실 아냐"
【당진=뉴시스】이종익 기자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뉴시스DB.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현대제철이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 가동을 중단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17일 "전기로 열연설비 생산량 감축을 추진 중이지만 가동 중단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일 실시하는 정기 보수는 예정된 일정으로 3~5일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위적인 셧다운은 없다"고 보충했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업황 악화에 따라 현대제철이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 가동을 20일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코로나 확산 사태가 장기화하며 세계 철강사들이 잇달아 감산(減産)에 들어갔다.세계 자동차 생산·소비가 급감하고, 선박 발주가 줄어드는 등 전방산업 침체가 심각해서다.
현대제철도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강판 생산량을 70만톤(t)대로 내려잡았다. 연간 전기로 열연강판 생산량인 80만톤~90만톤대보다 낮은 목표다. 고로(용광로)에 비해 전기로 수익성이 낮고 생산량 조정이 쉽다는 점에서 우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2분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감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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