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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큐물러스 네트웍스’ 인수…SW 데이터센터 구현

등록 2020.06.19 0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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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구축 및 자동화

엔비디아, ‘큐물러스 네트웍스’ 인수…SW 데이터센터 구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AI 컴퓨팅 기술 분야인 엔비디아는 큐물러스 네트웍스인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큐물러스는 올해 초 멜라녹스(Mellanox) 인수를 통해 설립된 엔비디아 네트워킹 사업부의 일환이 된다.

큐물러스 인수를 통해, 엔비디아는 고객들이 가속화되고 세분화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구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PC)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컴퓨팅 유닛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변화하는 워크로드와 확장된 데이터세트를 처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및 스토리지 리소스의 분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는 큐물러스가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비즈니스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이유다. 큐물러스는 운영체제(OS)부터 애널리틱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및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큐물러스는 네트워크 스위치용 운영체제인 큐물러스 리눅스를 운영하는 130여 개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이용해 2000여 고객을 지원한다. 마찬가지로 멜라녹스는 2013년에 발표한 오픈 이더넷 전략 아래 다양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부터 초고속 멜라녹스 스펙트럼 스위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에서 운영되고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에서 관리하는 오픈소스 제품인 큐물러스 리눅스 및 소닉과 함께 제공된다. 큐물러스가 만든 오니 환경은 멜라녹스의 스위치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이 된다.

또한 멜라녹스는 리테일 및 엔터프라이즈용 엣지 네트워킹을 위한 분산형 리눅스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인 덴트(DENT)를지원한다. 엔비디아의 오닉스(Onyx) 운영체제는 특히 이더넷 스토리지 패브릭(ESF)에서 계속 확장되고 있다.

큐물러스 리눅스,  소닉, 덴트 등 오늘날의 주요 네트워크 운영체제는 모두 큐물러스가 구축을 도운 이더넷 라우팅용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프리 레인지 라우팅(FRR)을 기반으로 한다. 엔비디아는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예컨대, 네트워크 분석 및 관리 소프트웨어인 큐물러스 네트Q는 오픈 네트워킹을 위한 혁신을 수용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점점 진화해가는 가운데, 이를 조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AI와 데이터 애널리틱스의 부상으로, GPU 가속기는 핵심요소가 됐다. 한편, DPU는 네트워킹, 보안 및 스토리지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멜라녹스 블루필드-2(BlueField-2)와 같은 스마트NIC(SmartNIC)와 통합된 형태로 등장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은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애널리틱스 프로그램은 AI  소프트웨어가 자가 치유 네트워크에서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식별할 수 있다. 이는 기업들이 GPU와 DPU를 통해 칩부터 애널리틱스, 그리고 가속 컴퓨팅에 이르는 스택 전반에 걸쳐 혁신을 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네트워킹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AI, 클라우드, HPC 워크로드가 데이터센터의 어느 부분에서나 유연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함께 발전돼야 한다. 점점 더 유연한 컴퓨팅이 요구되는 가운데, 각각의 네트워크 시스템이 고유의 독점적인 프로그래밍 환경을 갖는 방식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엔비디아는 이번 큐물러스의 인수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인 혁신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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