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 QR코드 도입·방역 최선···학원가 "큰 의미 있을까"
뷔페,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추가 지정
학원 "이미 출입명부 작성·관리 진행"
뷔페 "QR코드 사용 안 될 경우 수기로 명단 작성"

CJ푸드빌은 23일 "빕스와 계절밥상은 오늘 오후 6시부터 고객들이 QR코드로 출입 등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부득이하게 QR코드 사용이 안 될 경우 수기로 명단을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CJ 외식 브랜드 매장에서는 '고객 안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테이블 간 간격 조정, 샐러드바 개별 사용 식기와 일회용 장갑 비치, 비대면 접시 정리 테이블 운영, 샐러드바 공용 집게 교체 간격 대폭 축소해 30분마다 교체한다. 또 매장 손잡이, 직원 콜벨, 음료 디스펜서 등에 항균 손잡이 부착, 대기·결제시 온라인 줄서기 시행, 샐러드바에서 고객 마스크 사용·대화 자제 등을 강화한다.
CJ푸드빌은 "지난 주말 급하게 발표가 난 후 부처에 문의해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직후부터 고객들이 안심하고 식사하고, 직원들은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랜드도 자연별곡, 애슐리, 피자몰, 로운 등 외식브랜드 전국 매장에 QR코드를 도입한다. "QR코드 인증이 안 될 경우 수기로 작성할 수 있게 별도 양식도 마련했다. 고객들이 음식을 담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인지시킬 것"이라며 "이전부터 마스크 착용을 공지하고, 방역에 힘써서 특별히 어려운 사항은 없다"고 귀띔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매장 오픈 전 방역을 실시하고 중간에 식기, 집기를 수시로 교체한다"며 "음식을 담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는 경우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1일 오후 종로학원 드라이브 스루 입시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주차장에 몇몇 차량들에 열을 피하기 위해 창문에 돗자리 등이 씌워져 있다. 설명회장에서는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로 설명을 동시에 들을 수 있다. 2020.06.21. mspar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21/NISI20200621_0016417134_web.jpg?rnd=20200621161231)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1일 오후 종로학원 드라이브 스루 입시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주차장에 몇몇 차량들에 열을 피하기 위해 창문에 돗자리 등이 씌워져 있다. 설명회장에서는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로 설명을 동시에 들을 수 있다. 2020.06.21. mspark@newsis.com
종로학원은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등 전국에 입시·재수학원을 운영 중이다. 10대 중고등학생부터 20대 초반 재수생들까지 몰려 있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종로학원은 "QR코드 기기는 지난 12일 이미 설치했다. 학생들은 개인 ID카드로 관리가 되는 만큼 교육청에 별도 자료를 제출해 대체할 것"이라며 "그 외 교직원, 임직원, 외부 방문자들은 필수로 명부 작성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고위험시설 추가 선정 발표 전부터 명부 작성 및 관리를 해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면서도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방역 당국이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것 같다"고 했다.
ybm어학원도 "강사, 학생들 모두 코로나19 사태 직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듣고 있다"며 "출입 명부 작성도 진즉부터 했다. QR코드를 도입한다고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QR코드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많은 전망이다.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은 "정부 방침에 따라 모든 출입자에게 QR코드 체크인을 할 예정"이라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QR코드 인증 방법을 업로드했다. 미리 QR코드 발급 방법을 숙지해주길 바란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QR코드 인증할 수 있도록 인증 화면을 준비해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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