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언택트'가 대세…온라인 쇼핑몰 진출하려면?
코트라, '러시아 온라인 쇼핑몰 시장동향·활용방안' 보고서
러시아 온라인쇼핑 급부상…새로운 소비재 수출길 삼아야
[서울=뉴시스]코트라(KOTRA)가 러시아의 온라인 쇼핑몰 시장동향을 분석하고 활용방안을 제시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2020.07.02. (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이번 보고서에서 러시아 온라인 쇼핑몰 시장동향을 ▲급성장 ▲해외직구 병행 ▲전문쇼핑몰 확대 ▲배송시스템 개선 등 네 가지로 제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러시아에서도 언택트 경제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이 2조루블(약 29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러시아의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인터넷 보급, 하향소비 확산으로 직전년도 대비 2018년 59.3%, 2019년 31.5% 성장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제 물류환경 개선되면서 현지 쇼핑몰과 중국 등지에서 직구를 병행하는 멀티 구매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 직구 멀티 구매자는 2018년 대비 42% 증가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으로 진출하는 단계를 지나 온라인 전문 쇼핑몰의 인기가 높아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시스템까지 도입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 중이다. 배송 체계를 자체 구축하는 쇼핑몰이 늘었고, 픽업지점 배달 서비스도 등장했다.
보고서에는 러시아 4개 무역관에서 수집한 현지 온라인 쇼핑몰 담당자의 의견도 담겼다. 대형 온라인 쇼핑몰 '시티링크'는 "공급업체 채택 시 평판, 수요, 재무, 제품 등 4개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코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기업은 현지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진출할 때 경험과 인지도에 따라 납품/입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가능하다"고 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신흥국에서도 언택트 경제가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며 "러시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을 새로운 현지진출 분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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